부산 당일치기 먹고 또 먹는 여행기
부산에 얼마만에 가는건지 정말 설레였습니다.
광명역에서 아침 8시 기차를 타고 10시즈음 도착해서 저녁 10시에 도착하는 당일 일정으로 정말 알차게 보내고 왔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서면과 해운대를 다녀왔는데 팜유 모임처럼 정말 계속 먹었던 여행이었습니다.
먹부림 이야기 지금부터 시작해볼게요!
여행코스
부산역 - 요시고 사진전 - 코소롱 - 웨스틴조선 망고빙수 - 해목 - 부산역
요시고 사진전
저는 요시고 작가가 일본사람인 줄 알고 있었는데, 이번 전시를 통해 스페인 사람이란걸 사진전에 가서 알게 되었습니다. 원래는 디자이너였다고해요.
티켓부터 감성적! 이 사진 정말 많이들 보셨을거예요!
저도 전시를 좋아하는 분들이 요시고 작품을 좋아하는 걸 보고, 한 번은 가서 보고싶다고 생각했는데 지인 덕에 전시를 볼 수 있었습니다.
일요일날 전시회장에 갔는데 사실 사람이 많을 것 같아서 걱정했는데 아침 일찍가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았습니다.
요시고는 요시고만의 감성과 색감이 있었습니다. 빛과 그림자를 정말 잘 사용하는 작가였습니다.
물에 비치는 빛, 건물에 비치는 빛과 그림자 등.
요시고의 사진에는 항상 빛과 그림자를 볼 수 있었습니다.
부산 맛집 코소롱 (범일동 맛집)
주소 : 부산 동구 조방로 39-11 코소롱 제주 참숯 생고기 전문점
영업시간 : 11:30~01:00
연락처 : 051-636-9967
와~ 여기 제대로입니다.
참숯에 구워주는 제주도 생고기인데요. 정말 여기가 부산인지 제주도인지 모를정도로 정말 맛있는 맛이었습니다.
고사리, 파채, 양파, 고사리 등등 나오는 모든 게 모든게 조화로웠습니다.
직원분들이 바쁜거 뺴고는 정말 맛집 인정~!
부산 여행하시면서 범일동 근처 가시면 꼭 코소롱 맛 보시길 바래요~
사실 부산 가면 항상 밀면 아니면 돼지국밥만 먹었는데, 부산 로컬 지인이 있다보니 이렇게 맛있는 맛집을 알게 되었네요.
웨스틴조선 부산 제주애플망고빙수
이 사진 하나로 여기 간 이유가 모두 설명이 되는 웨스틴조선 부산호텔은 해운대 바로 앞에 있는 호텔입니다.
물론 객실 컨디션이 오래되긴 했으나 부산 해운대 뷰 만큼은 이 호텔을 따라올 곳이 없습니다.
이 미치게 아름다운 뷰!!
때문에 굉장히 호텔이 붐볐는데요~
창가 자리에 금방 앉을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약 10분 웨이팅 후에 창가자리에 앉을 수 있었습니다.
총 3명이 방문하였고, 아이스커피 1개 애플망고빙수 1개 주문하여 멋진 뷰도 감상하고 도란도란 이야기도 나누었습니다.
이렇게 글로 적다보니, 부산 여행이 아니라 제주 여행이었네요.
제주도 고기 먹고 제주도 애플망고빙수 먹고...다음엔 제주도를 가봐야겠습니다.
제주도 애플망고빙수 가격은 75,000원입니다.
이야기를 하고 잠시 나와서 산책했습니다.
지금 수국이 한창 예쁘게 피어있어서 수국과 사진도 찍고 해운대 바다도 거닐었습니다.
해운대 맛집 해목
주소 : 부산 해운대구 구남로24번길 8
운영시간 : 11:00 - 22:00 /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 21:00 라스트오더
기타 : 테이블링으로 예약, 주말 기준 16:30분쯤 도착해서 웨이팅하고 24번째였는데 17시 오픈하고 바로 들어갔음
해목은 히츠마부시라는 장어덮밥이 유명한 곳이었는데요. 저기 나온 장어를 십자가 모양으로 4등분 해서
첫 번째는 그냥 온전하게 먹어보고
두 번째는 같이 나온 깻잎, 김, 실파랑 같이 먹어보는 방법
세 번째는 오차즈케와 같이 먹는 방법
네 번째는 위에 세 방법 중 가장 맛있는 방법으로 한 번 더 먹는게 맛있게 즐기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일본식은 정말 정갈하고 예뻐요. 직원분들도 참 친절하고, 가게도 예쁘고 좋았습니다.
가격은 37,000원으로 정말 비싼 가격이었지만 한 번은 먹어 볼 만한 음식이었습니다.
먹고 놀고 먹고 노는 투어를 마치고 해운대에서 부산역으로 가는 전철을 탔는데요.
해운대에서 부산으로 가는 길이 꽤 멀더라구요. 서면에 사는 지인도 사실 손님이 오지 않는 이상 해운대 멀어서 잘 가지 않는다고 하더라구요.
정말 즐거운 부산 당일치기 여행이었습니다.
부산은 정말 예쁜 곳도 많고 맛집도 많고, 바다를 보니 속이 뻥~ 뚫리는 기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1박 2일이나 2박 3일로 오고 싶더라구요. 꼭 다시 올 해 갈 일이 생겼으면 좋겠네요!
보시는 분들 즐거운 여행하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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